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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0/01/06 290106 Being working wife ain't easy (1)
  2. 2009/12/11 281211 출국 (1)
  3. 2009/11/24 1125 근황 (10)
  4. 2009/11/09 281116 5분만에 유부녀 (8)
  5. 2009/11/03 281103 마음을 비워야 한다 (3)
  6. 2009/10/25 281025 품절녀로 가는 길 (3)
  7. 2009/10/20 281021 취중진담 (2)
  8. 2009/10/16 281016 Things to do (2)
  9. 2009/10/15 271015 사직서를 내다 (5)
  10. 2009/10/09 281009 아이고, 두야 (4)

벌써 5시반이다
오늘도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다
점점 바빠지겠지

오늘은 신랑 친구가 온다
군대동기면서 이 사람도 알제리에 벌써 7개월째있는 총각

오늘 초대해서 닭조림 대접할 예정
어제 닭 한 마리 사서 자르고, 소금후추간 해서 재어놓고,
피클 담고 그러다 보니 10시가 넘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일하면서 살림하는 게 얼마나 힘들까 그랬드랬다
자취경력이 몇 년인가
신랑이 청소, 빨래등을 함에도 불구하고, 살림이 힘들다
맨날 끼니를 걱정해야하는 이 신세
한국처럼 한 끼 나가서, 혹은 시켜서 해결하기가 녹록치 않은 관계로
항상 뭔가를 만들어 먹고, 먹여야 한다

미역국 한 솥을 끓여놔도 사흘을 안가니, 머리가 지끈
김치가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을까
양배추 김치 아직 도전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다
한국 김치가 그립다

여기 계신 분들이 하는 말 "먹는 게 일이다"
먹는 게 즐거움이면 얼마나 좋으랴
나에겐 점점 일이 되가는 듯

퇴근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아우 집에 가도 일이구나

# 집사진 올려야하는데, 아직 찍지도 못 했다
  온 지 3주가 넘어가는데 카메라 꺼내지도 않았다 
  하루하루가 왜 이리 정신없을꼬
# 대사관에 "재외국민"등록을 했다 
   이런것도 해보는 구나 
#차를 고민하고 있다

1. Yaris (도요타 제품 - 원래 이사진이 아닌데 이것밖에 구할 수 없음, 이런 세단형이 아님! 뉴모닝보다 살짝 큰 해치백)

2. Picanto (기아 , 국내명 : 뉴모닝)
 여기는 주차난이 심한 관계로 작은 차가 짱
 솔직히 난 Yaris가 더 끌리나, 신랑은 Picanto를 원하고 있음 
 나의 첫 차를 알제리에서 사다니 참..
 한국에서 모닝 사려다 견적까지 받고 말았는데, 여기서 결국 모닝을 사게 되는 것인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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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mie E. Ko

281211 출국

하루하루 2009/12/11 10:46

내일 드디어 출국

1시반 비행기로 두바이로 가서
4일 있다가 알제리로 들어간다

짐싸고 은행일보고 일이 끝이 없다
짐을 80킬로를 보냈는데도 줄지 않다니 징글징글하다

핸폰도 정지된 상태라 내가 연락 못 한 많은 이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이미 떠난줄로 알았던 이들
많이 미안합니다
이래저래 집에 일도 있고, 정신이 없었어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도착하면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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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근황

하루하루 2009/11/24 11:59
1. 20일에 출국했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비자가 꼬여서 아직 못 가고 있는 실정
    알제리 노동청에서 워킹비자를 받고 한국 대사관에서 공증을 받아야 하는 프로세스
    알제리에서 느작느작거리니, 회사에서도 미치고 나도 미칠 노릇
    본사와 알제리쪽에서 계속 전화는 오고 있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조만간 다시 출국날짜 결정 예정

2.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친구들도 보고 
    신랑하고 미뤘던 사진도 박았다
    웨딩촬영은 아니지만, 어머님이 해주신 한복 입고 찍었으니 나름 성공
    친구가 가족사진 찍었다는 곳에서 촬영했는데 
    100프로 만족은 아니나 가격 대비 만족 
    올림머리 하느라 실핀 몇 개나 꼽았는지 모르겠다 
    자, 현장사진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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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어 미뤄둔 혼인신고를 했다
정말 간단하다 (이래서 하기 싫었다)
A4 한장에 적고, 도장찍고 제출하니 5분만에 "접수되셨어요"
참 간단하죠잉~
구청건물이 오피스텔인 고로
난 젖은 머리에 츄리닝에 쓰리빠 신고 가서 했다
전혀 holy하지 않은 나의 혼인신고
결혼식 준비는 다들 몇달씩 하면서 난리난리인데
법적으로 부부되는 건 번개불에 콩구워먹는 격
우리도 미국처럼 구청에서 결혼식하게 해주면 좋으련만
공익들 앞에서 뽀뽀하는 건 좀 아니긴 하다

신랑이름 잘못 써서 볼펜으로 찍찍 그어도 받아준다
막말로 맘에 드는 남자 신분증 훔치고, 도장 파서 가면 해주는거다
(단, 그 남자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도 알아야한다)

이로써, 난 빼도박도 못 하는 유부의 길로 들어섰다
뭐, 이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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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mie E. Ko

결혼식이 아닌 결혼과 해외이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4년간 싸운 것을 몰아서 한꺼번에 매일매일 싸우고 있다
남들 결혼 몇 개월 준비하는 것을 속성으로 한달만에 하려니 당연한건가

결혼이라는 과정은
사람의 가장 극단적인 모습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하루하루

떠나는 마당에 사람들 만나고, 인사다니는 와중에서도
난 신랑과 전화로 문자로 틈틈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

연애는 둘이지만
결혼은 정말 등비수열로 무한하게 펼쳐지는 인간관계와 갈등을 수반하며
그 와중에서 속이 타다 못 해 숯검댕이로 변한 것 같다
그 중간중간에
아 씨발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 사람과 평생을 살아야하나
그런 생각을 수백번하며
그래도 믿어야하는 남편이니까 신랑이니까
입까지 올라온 말을 꿀떡꿀떡 삼키며 참아내고 있다

성질 더럽게 급하고 이기적이며 나밖에 모르는 내가
"우리"가 된다는 과정은 무진장 아프다 (힘들다라는 표현은 약한 듯)

생각끝에 내린 결론은
무한보살, 대인배, 성인군자
이 삼위일체를 이루어 해탈해야한다는 것

결혼한 모든 유부들이여,
그대들을 진정 존경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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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mie E. Ko

어제 상견례를 했다

하기 전까지 나름 "갈등"이라면 갈등이 있었다
결혼할 때 경제적인 거 무시 못 하더라
난 아무래도 4년동안 경제생활을 했었고,
신랑될 사람은 계속 유학생이였으니 아무래도 내가 우위에 있는 게 사실

시댁에 아무 도움 안 받아야지라는 생각은 했었으나(예전엔)
사실, 콩고물 조금이라도 떨어지길 기대 안 했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보다)

시댁이 부유하지 않은 걸 알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많이 맘을 비워야했다
우리 부모님도 두 분의 첨예한 입장 차이때문에 나름의 고민을

아빠는 완전 이상주의자
둘이 사랑만 하면 되지, 돈이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둘이 믿고 사랑하면 장땡이다
(아빠, 근데 아빠 결혼할 떄 할아부지가 집 해주신 거 다 알고 있다구요.
 딸내미 고생한다고 걱정하드만 그건 또 어디로 ㅡ.ㅡ)
엄마는 완전 현실주의자
니가 신랑때문에(꼭 그런 건 아니지만) 그 먼 타국으로 가는데
시댁에서 생각하시는 게 있을거다라고 하고
두분이 투닥투닥 토론만 며칠했을거다

상견례는 나름 훈훈하게(?) 잘 끝났다
결혼식은 내년에 날짜 잡아서 진행하고
혼인신고부터 우선 하는 방향으로
부모님들끼리 하하호호하시며
둘이 잘 살겠지요라는 말로 마무리

둘이 양복도 보고, 매일 끼고 다닐 반지도 맞추고
혼인신고 절차도 알아보면서 서서히 유부녀가 되나보다하고 있다
엄마말처럼 믿어주고 이뻐해주는 신랑이 최고라고 하니
괜히 속끓이지 말고 욕심도 버리고 새 인생 시작해야지 한다

막장시댁도 많다는데
시부모님들 사람 좋으시고, 건강하시고,
봉양을 해야한다는 부담 없고
며느리의 도리를 운운하지는 않으시니 다 좋은 게 좋은거다라 생각하련다  

무엇보다 착하고 말 잘 듣는 강아지같은 신랑이니까
잘 키워서 훌륭한 어른으로 만들어야지 (이건 좀 그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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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mie E. Ko
둘째애를 임신한 몸으로 손수 보쌈까지 만들어 준 선주야 고맙다
느그집에서 마신 와인 마시고 알딸딸
어찌어찌 버스를 타고 집에 왔네
난 광주가 이리 넓은 줄 몰랐네 헐

집에 온지 3일째
오자마자 아빠 엄마 옷에 구두 사드리고
현사랑 동네에 새로 생긴 커피집도 가보고
어제는 엄마랑 한바탕 싸우고
(안 싸우는 게 이상하긴 했단다)
일산간다고 트렁크 싸고 악다구니를 쓰다가 동생한테 잡혀 다시 자고
오늘 아침엔 막내이모랑 이모부랑 엄마랑 강진 외할아버지 산소에 갔다가
잘 되게 해달라며 산소에 복분자 뿌리며 절 하고
영암에서 30년 전통 낙지집에 가서 처음으로 갈낙탕 먹고 와서
곧바로 선주집에 가서 노닥
3살된 선주의 큰딸 유라는 고집쟁이에 떼쟁이, 덕분에 욕 못 하던 내 친구는
입에 "종간나", "꼬라지 더러운 년"이란 말이 입에 붙었다
그래도 엄마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친구야, 넌 행복해보인다
지금 그래도 나중에 니 딸과 친구같은 엄마가 될 거 같아 넌

좋은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좋은 딸은 또 어떤 사람일까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나오는 다정한 모녀의 모습과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들은 다 거짓말같다
나도 엄마에겐 "꼬라지 더러운 딸년"일 뿐인것인가
갈 날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난 참 엄마를 이해할 수도 없고 짜증, 화딱지만 난다
(엄마, 진짜 나한테 그러지 좀 마)

내 동생이 엄마도 좋은 엄마가 아니지만, 언니도 좋은 딸은 아니야라고 했다
나도 안다
내 성격 죠낸 더럽고 까칠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 않겠는가
떨어져 살면 좀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별로 그런 것 같지도
내가 자식을 낳아보면 그 심정을 이해할까나

아 술 마시니까 별 소리를 다 지껄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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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mie E. Ko

할 일이 갑자기 많아졌다
정리 좀 하면서 생각해야지


1. 집 내놓기 (했음. 전세라 금방 나갈듯 만세)
2. 머리하기 (적어도 1년동안 머리 못 할 생각에 했음)
3. 혼인신고하기 (젠장, 남들은 결혼식하고 1년후에 한다는데)
4. 국제면허증 신청 (가서 운전은 해야지, 장도 보고 회사 다니고 할람)
5. 운전연수 받기 (4번과 연결, 한국에서 거의 운전 안 했음)
6. 금융부분 정리 (빠질 돈들 다 정리하고, 나머지 돈 박아두기)
7. 사람들 만나기 (다다익선, 죽어라고 다 만나고 갈 거다)
8. 음식 연습 하기 (양배추 김치 특히. 신랑 먹여살릴 생각에 깝깝함)
9. 신랑 교육시키기
(내가 김군을 이뻐하긴 하나, 데리고 살려면 정신교육 좀 시켜야한다.)

10. 짐싸기 (짐싸는데 고단수이나, 이번엔 정말 엄두가 안남)

우선,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서 진행해야지
제일 걱정되는 게 운전
알제리에서 사고나면, 어떤 운전사고라도 감방에 하루는 있어야 한단다
실제로 지금 계신분중에 접촉사고였는데 일주일 계신 분 있다
듣고 정말 등골서늘
(나 좀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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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mie E. Ko

첫 사표를 이렇게 빨리 내게 될 줄은 몰랐고
머나먼 알제리로 가게 될 줄 몰랐고 (지구에 있는 대륙 다 밟아보지, 뭐)
28살에 유부녀가 될 줄 몰랐고 (품절녀라고 하자 쩝)

인생은 full of surprises인 것이다, 결국 !

혹자의 말처럼 난 내 인생이 다이내믹해서 좋다
많은 어른들이 해 주신 말씀
"후회할 거 같으면, 그냥 합리화를 해"

잘 살 수 있을 거다가 아니라
나 잘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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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mie E. Ko

1.오늘은 한글의 날
  그리고 지영이 생일날
  해피벌쓰데이 지영아 
  태어나느라 고생했다야

2. 이번주는 대략 폐인이였음
   똥줄타다타다 이제 다 타버렸음
   담주중이면 일정 확정이겠네 
   정리할 게 너무 많아서 것도 골치 
   이 모든 상황에 쉬크하게 반응하는 울 엄마가 놀라울 따름 
   그래도 엄마눈엔 아직 난 애인지 
   당부에 또 당부 
   말보다 financial support를 해주시면 참 좋으련만 ㅡ.ㅡ
 
3. 나이가 서른이 다 되어도 뭔가 결정내리고 일치르는게 쉽지 않다 
    예전이 기대 90, 두려움 10이였다면
    지금은 반? 반?

4. 어쨌든 오늘은 부산으로 고고씽
    영화제라니 참 오랜만이구나
    친구들과 즐겁게 이바구 떨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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